많은 사람들이 심혈관질환을 겨울철 주의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봄에 더 위험한 질병이 바로 심혈관 질환이라고 하는데요!

따뜻해진 날씨에도 심혈관질환에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심혈관 질환과 봄의 상관관계를 비롯하여 증상과 치료, 예방까지 알아봅시다!

성별 사망원인 순위(2016)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봄철 심혈관질환이 있는 병원을 찾은 사람은 87만2285명으로

겨울철(12월과 2월) 환자 수보다 3만명이나 많았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심혈관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혈관 안에 있습니다.

혈관은 온도에 민감한데요, 일교차가 커지면 따뜻해진 날씨에 사람들의 활동량이 늘고,

교감·신경계 활동이 줄어 혈전이 잘 발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협심증 심장질환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도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데, 미세먼지 입자는 크기가 작아 폐에서 걸러지지 않고,

혈액에 침투해 심혈관 질환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심혈관 질환을 정확하게 발견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혈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봄철 심혈관 질환이 급증한 원인도 바로 이 혈관때문인데요!

혈관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온이 1도만 떨어져도 수축기 혈압이 1.3mmHg 상승한다고 합니다.

혈관의 특성을 알지 못한 채 따뜻한 날씨에 야외 활동이 급격히 늘면 혈관의 기능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죠.

혈관은 심장, 장기, 조직 사이를 순환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데, 정상적인 혈관은 심장의 박동을 통해

수축 및 이완하며 뇌, 심장, 신장, 사지와 같은 주요 장기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합니다.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거나 혈전이 쌓이게 되면 혈관의 내경이 줄어들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이 심혈관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등이 있습니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의 허혈과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가슴의 통증 때문에 발생합니다.

협심증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시술로 나뉘게 됩니다.

심근경색은 혈전, 경련 등으로 심혈관이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에 대한 혈액공급이 끊겨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증상은 대개 가슴이 아프고 숨이 막히거나 고통스럽습니다.

심근경색의 경우 검사를 통해 혈전으로 막힌 동맥경화를 확인하고, 혈관을 확장하는 치료를 하게됩니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이 나빠져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활동할 때 숨이 차다는 것입니다.

만약 심각한 심부전이 있다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부전이 의심될 경우 심전도 검사, 혈액 검사, 흉부 X선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를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심부전은 약물치료와 생활습관의 변화로 치료된다고 합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과음과 짠 음식,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생활 속 심혈관질환 예방법!

심혈관질환은 고혈압이 있을 경우 2~3배, 당뇨가 있을 경우 사망 위험이 2~4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즉 고혈압, 당뇨, 고혈당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그러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은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심혈관질환의 증상은 가슴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환자의 20% 정도가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가슴 통증 이외의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허약감, 기절 등이 있습니다.

가슴 통증이 10분 이상 계속되거나 가볍게 운동을 해도 숨이 차다면 허혈성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이럴 경우에는 심장 전문의와 상담할 필요가 있습니다!